여름의 막바지에 다녀온 미니 휴가때 들렸던 호텔 포스팅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휴가를 뜯어내 목,금,토,일 의 일정으로 미국 동북부를 차로 다녀왔다.

여긴 두번째 날에 들렸던 로드 아일랜드 (Rhode Island) 주의 뉴포트 (Newport) 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이다.
뉴포트라는 도시 자체가 관광에 특화되어있고,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경치도 좋고 고급스럽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하루에 기본 게스트룸이 $550불 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에 있던 포인트를 옮겨 2만포인트에 무료로 예약을 했다.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신청하기 - 지금 신청하면 3개월내 4천불을 쓸 경우 4만 포인트를 준다. 

하얏트 리젠시는 뉴포트 내 고트 아일랜드 (Goat Island) 에 위치해 있으며, 주소도 역시 1 Goat Island, Newport, RI 이다.

비싼 가격답게 주변에 요트를 타고오는 사람도 있었고, 경치도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아침에는 햇살을 즐길수 있고, 저녁에는 노을지는 바다를 감상할수 있다. 

하얏트 뉴포트 입구. 고급 호텔답게 비싼 차들이 많았다.

우린 그들을 지나쳐 셀프 파킹을 했다. 다행히 대도시는 아니라 그런지 셀프 파킹은 무료이다.

센스있는 알림판. 
호텔 복도가 워낙 조용해서 방안까지 안들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조용할수록 소음이 더 잘 전달된다는것.

밤과 새벽에는 잠귀가 밝은 사람들은 문 닫는 소리에도 민감해한다. 
저번 리츠 칼튼 토론토에서도 소음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복도의 모습. 우리는 7층 하버 뷰 룸으로 배정받았다. 

포인트로 예약한 방이지만 플래티넘이라 뷰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킹 베드 룸. 

역시 하얏의 침대 정리 스킬은 최상인것같다. 
하얏은 침대 옆에 치운 사람이 싸인해놓은 카드를 놓고 가는데, 그 카드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비록 창문은 하나지만 바닷가를 향해 있어 많은 빛이 들어온다.


책상에는 간단한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뷰. 이날 결혼식이 있었던가...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화장실의 모습. 어매니티는 하얏 리젠시 공통인 Kenet MD 사의 제품.


샤워 부스. 아쉽지만 욕조는 없다.


여기까지 방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둥...


샤워 환풍기를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머리를 감으려고 천장을 보면 바로 보인다)...

이런건 좀 깨끗하게 관리해줬으면.

이런 간단한 것 하나때문에 호텔의 명성과 평가가 떨어진다는걸 그들은 알까..

방을 구경하고 배가 고파 뉴포트 다운타운 쪽으로 슬슬 걸어나갔다.

걸어다니면서 보이는 요트와 바다의 환상적인 풍경,

그리고 핑크빛 노을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한 스시집. 

알고보니 한국인 사장님이었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돌아오는 길에 호텔 조명이 모두 켜져있어 한번 찍어보았다. 


이 하얏트는 특이하게 플래티넘 멤버에게도 무료 조식을 제공한다.

내가 운이 좋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하얏은 다이아만 조식을 주고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일반적인 플래티넘 베네핏이다.

그렇게 우린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배정.




하얏트 리젠시 뉴포트를 한번 둘러보았다. 

환풍기 청소상태만 빼면 아주 만족한 스테이였고, 휴가만 더 있었다면 며칠 더 묵어보고싶은 호텔이었다. 
특히 조식이 무료인 점이 아주 좋았고, 주변 경관이 워낙 좋아서인지 산책하기도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비록 뉴포트 중심가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1-2 마일 정도), 
복잡하지 않고 하얏 리젠시 레벨에 가격대가 높아 그런지 일반 관광객들은 많이 없었던걸로 생각된다. 

그럼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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