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말해보라 하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다. 자유의 여신상, 옐로우 캡, 타임스퀘어, 5th 애비뉴, 브로드웨이 

등이 가장 보편적으로 뉴욕 여행자들이 가는 곳이다. 오늘 그중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과 여러 온라인 티켓 판매업체를 

비교해보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브로드웨이 티켓 구입 방법에는 여러 경로가 있다. 첫번째로는 가장 많은 여행책에서 소개하는 타임 스퀘어의 빨간 계단, TKTS 가 있겠다. TKTS 는 쉽게 설명하자면 땡처리 티켓을 판매하는 업체인데, 타임 스퀘어 한복판에 빨간색 계단 및에 창구가 있다. 운이 좋다면 당일 뮤지컬 공연 티켓을 20% - 50% 의 할인률에 구입할 수 있다. 직접 가서 보면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타임 스퀘어를 구경하기 위해서 돌아다닌다. 정신을 차리고 티켓 창구 앞쪽에 가보면, 옆 사진과 같은 전광판이 있다, 전광판을 잘 보고 있다가 원하는 뮤지컬이나 쇼가 뜬다면 가서 구입하면 된다. 


TKTS 창구에서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모든 카드를 다 받기 때문에 딱히 현금을 찾아가야 할 필요는 없다. 저녁 공연 티켓은 3시부터 팔기 시작하고, 오전이나 이른 오후 공연은 아침 10시부터 판매를 한다. 그리고 좌석 지정이 불가능하니 유의하자.



두번째 방법으로는 한인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뉴욕에는 많은 온라인 업체나 여행사에서 뮤지컬 티켓을 팔고 있다. 하지만 내가 찾아본 대부분의 업체들이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좌석 선택이 안되고, 단순히 섹션만 지정하면 그중에 랜덤으로 자리가 배정되는 방식이다. 


*D 업체 11월 5일 8PM 공연 검색 결과 - $105 + $20 - 좌석 지정 없음


*O 업체 - 동일 결과

좌석 지정이 안된다는 것은 해당 섹션의 구석자리로 배정받을수도 있다는 말이고, 그로 인해 비싼 돈을 내고도 제대로 즐기지 못할수도 있다는 말이다.

여행을 왔는데 비슷한 돈을 내고도 구석이나 맨 뒷쪽에 앉는다면 얼마나 짜증나겠는가. 그러니 솔직히 영어가 조금 안되더라도 직접 온라인으로 좌석도 지정하고 맘 편하게 보는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온라인 티켓 판매 업체들을 몇군데 비교해 보았다. 


첫번째로 내가 자주 가는 티켓리퀴데이터 를 기준으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이곳은 좌석까지는 지정이 불가하지만 어느 줄에 앉을 것인지는 지정이 가능하다. 


티켓리퀴데이터로 접속한 후 오른쪽 위 검색창에 원하는 뮤지컬을 검색하거나

Theater 섹션에 있는 뮤지컬 또는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Broadway 를 누르면 된다. 여기서는 오페라의 유령을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위 스크린샷에 있는 목록 중 Phantom of the Opera 를 누르면, 해당하는 뮤지컬의 스케줄이 나온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해당하는 View Tickets 버튼을 누른다. 


View Ticket 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이다. 오른쪽 좌석표를 보고 원하는 섹션을 누르면 왼편에 해당하는 가격대가 나온다. 


그후 왼편에서 원하는 줄을 선택하고 Buy 를 누른다. 나는 Row Q 를 선택하였다. 

오른쪽 차트에서 보면 알겠지만 Q 를 중앙에서 조금 뒤쪽이라고 볼수 있다. 

아이디가 있다면 입력하고, 없다면 오른편에 이메일을 입력하고 Continue as Guest 를 누르자. 그러면 최종 가격을 볼 수 있다.



그후 아래쪽에 Pay with Credit Card 를 누르고 결재정보를 입력하면 이메일로 티켓이 날아온다. 그럼 프린트해서 시간에 맞춰 극장에 도착하면 된다.

한국 카드로도 결재가 가능하니 걱정말고 결재하자. 

티켓리퀴데이터와 비슷한 사이트들로는 티켓네트워크, 텔레차지 등의 사이트가 있는데, 이중 텔레차지는 좌석까지 지정할수 있지만 가격이 50불 이상 뛰어버린다. 


여행자마다 다른 기준이 있겠지만 가장 싼것을 원한다면 TKTS 를 이용하는것이 좋아보이지만, 일행이 여러명이라면 티켓이 그만큼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한인업체는 가격이 다른곳보다 조금 싸고 한국어로 편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섹션 지정제라 원하는 줄이나 좌석에 앉는다는 보장이 없다. 위에 쓴 웹사이트들은 가격이 한인업체보다는 비싸지만, Row (좌석 줄) 이나 정확한 좌석까지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가운데 좌석에서 봐야한다는 주의라면 추천한다. 


그럼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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