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뉴욕 필하모니 공연을 보러 링컨 센터에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폴리니 (Pollini) 의 공연이었다. 그것도 뉴욕 필과 마지막으로 공연한 1994년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맞추는 큰 공연이여서 그런지 거의 만석이었다.

우리의 자리는 오케스트라 가운데 뒤쪽 LL 라인. 총 한사람당 75불 정도를 내고 예매했다. 

유명 피아니스트의 공연이라 그런지 좋은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다행히 아멕스 플래티넘 컨시어지를 이용해 구입 성공! 

학생들은 대부분의 공연을 10일 내에 구입하면 싸게 구할수 있다.


주차는 Best Parking 어플을 사용하여 7시반 입장 - 10시반 퇴장에 35불에 예약하였다.

장소도 링컨센터 지하여서 아주 편리하게 이동하였다.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오페라를 보러가면 보통 정장이나 그와 비슷한 드레스 코드를 맞춰입고 가게 되는데, 여성들은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오래 걸으면 힘이 든다. 그렇기에 가까이 차를 세우는게 중요하다.


차를 주차하고 지상으로 올라와 바깥쪽에서 한컷. 링컨 센터는 여러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건물은 뉴욕필의 에이버리 피셔 홀*, 데이비드 코크 극장,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건물이다.


*에이버리 피셔 홀 (Avery Fisher Hall) 은 저번 달 David Geffen 이라는 사람이 $100M (1,200억원)을 기부함으로서 

David Geffen Hall 로 개명되었다. 에이버리 피셔라는 사람은 1973년에 $10M (120억) 을 기부해 이곳은 

지난달까지 에이버리 피셔 홀로 불렸다. 


들어가기 전 와인 한잔을 마시고 입장. 


약 2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David Geffen Hall 의 모습.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로 갈수록 가격이 싸진다.

우리도 처음에 갔을때는 4층에 앉았지만, 이젠 1층 오케스트라 석으로 이동하였다.

위층 자리도 나쁘지 않고, 개인적으로 소리는 2층이나 3층에서 듣는것이 더 좋아보였다.


링컨센터 내부의 모습. 각 층마다 맥주, 와인, 커피 등을 판다. 


발코니에서 가운데 분수를 배경으로 한컷.

옆자리 아저씨가 자꾸 발로 박자를 세는것만 빼고는 아주 즐거운 공연이었다. 

어느 공연이든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는 미리 알고 가는건 필수이다. 

다음에는 이상한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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